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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담
  록색과부
 
○ 조금철
 

 


(만담가가 관중석으로부터 노래 부르며 등장한다.)
(곡은 임의로)
록수청산 조화롭고 만화방창 절경이라
세상살이 정 깊으매 동방삭님 왕림했네
자연섭리 뉘가 알랴 초로인생 될말이오
세상살이 멋스러워 삼천갑자 다하리라
(말) 하하하하 예? 노래가 맹물에 조약돌 삶은 맛이라구요? 아니올시다. 울울창창한 만학천봉을 쳐다보니 시야가 확 트이고 맑디맑은 강하를 굽어보니 가슴이 후련하여 흥김에 한곡 넘긴겁니다.
우리 록색촌의 뻔들이마산과 똥물강이 이렇듯이 변천을 가져오게 된데는 우리 동네 록색과부의 공로도 한몫이 있답니다. 예, 과부가 어찌하여 록색인가고요? 요지음 “록색”이란 단어가 너무 류행되여 긴 설명은 필요없겠지만 잠간 되새겨본다면 이런것들이 있겠지요. 록색작물, 록색비료, 록색식물, 록색조류, 록색신고, 록색혁명, 록색세계, 록색나라, 록색촌, 록색쇠고기, 록색돼지고기, 록색우유, 록색아매, 록색엄마, 록색처녀, 록색과부… 하하하하 再说 록색바람이 席卷了全球… 내 중어를 탁아소때 좀 배운게 노루꼬리가 길면 얼마나 길겠습니까만은 좌우간 고추자지는 자지가 아닙니까? 웃지 마십시오. 진짜 웃기는건 우리동네 록색과부 몽자의 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니는 성이 조가고 이름이 막손이란 홀아비입니다. 예 맞습니다. 조ㅡ막ㅡ손! 사람이 좀 미욱스럽지요. 조막손이 조막도끼를 차고 조림지대에 들어가서 “삼림보호”라고 씌여있는 말뚝까지 찍어다가 아궁이에 집어넣는 무법자이니까 말입니다. 실로 행실을 배우라 하니까 포도청 문고리를 빼는 놈이지요. 그런 주제꼴에 싸구려양복을 입고 동네방네가 들썽하게 홀아비타령을 부른답니다.
(노래한다).
“이산 저산에 들국화도 쌍쌍이 웃건만 홀아비신세가 웬말인가… 과부사냥 떠나리라 과부사냥 떠나리라”
이 동네에는 들었다놓았다 청상과부로는 몽자뿐인데 이거 야단났습니다.
대개 비위장판 홀아비들은 물불을 가리지 않고 과부들 치마폭에 덤벙 뛰여든답니다.
“몽자씨, 나 조용히 할 말이 있소.”
(녀자목소리로)
“조막손씨, 무슨 말인데요?”
조막손은 몽자와 모래톱에 나란히 앉았습니다. 조막손이 오그라진 손가락으로 모래우에 다섯자를 씁니다.
“개살구하나”
(녀자목소리로) “나하구살개! 에그 망칙해라!”
“개살구하나”란 글자가 오른쪽으로부터 보니까 “나하구살개”로 보일수밖에. 하하하하.
“좋아요. 조막손씨와 살기는 살겠는데 한가지 조건이 있어요. 우리 둘이 한달동안에 내가 산, 저 민둥산에 가서 조림사업을 해야겠어요.”
조막손은 너무 기뻐서 대구입이 되였습니다.
“그저 그 조건뿐이요?”
“(녀자목소리로)나는 하루에 백그루씩 심고 조막손씨는 첫날에 한그루, 두번째날에는 두그루, 세번째날에는 네그루, 네번째날에는 여덟그루… 이렇게 매일 곱절씩 심어 한달을 견지하면 합격이예요.”
“야! 고까짓것!”
대구입은 커지다 못해 함지박으로 되여가지고 새끼손가락을 걸었습니다.
자, 그런데 조막손이 큰일났습니다. 몽자는 매일 반나절이면 일을 끝내는데 조막손이는 보름이 지나니까 하루에 3만그루도 넘는 나무를 섬어야 하였습니다. 이렇게 되여 조막손은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습니다.
“몽자씨, 꼭 한달동안을 매일 곱절씩 더 심어야 하오? 좀 사정을 봐주오.”
“(녀자목소리로)내가 뭐라던가요? 욕심을 그만 부리고 공부도 좀 하라는데. 구구단도 모르고 어떻게 살아요? 이제 다시는 조막손이 닭알 도둑질한다는 소리를 듣지 않게 고약한 마음을 뚝 따버릴수 있어요?”
“내 몽자씨와 함께 할수 있다면 고약한 마음이 아니라 하늘의 별이라도 따오겠소.”
하하하 이렇게 이들은 끊어지는 사이였으나 마음 터놓고 천생연분에 보리개떡처럼 인정, 사정, 물정, 불정, 애정, 우정, 진정, 순정, 동정, 첫정, 막정하여 아리랑인생고개를 손잡고 넘어가면서 힘차게 록색촌을 건설하고있습니다!
여러분, 제가 한발 앞서겠으니 모두들 록색촌의 몽자네 집으로 약혼턱을 잡수시러 오십시오.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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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작자 작성일
홀시할수 없는 문제 최중철 2012-12-7
로천화장실 허두남 2012-11-23
록색과부 조금철 2012-11-23
원장 리종훈 2012-11-23
얼씨구 절씨구 리종훈 2012-11-23
해란강 김순녀 2012-11-20
록색농가 서광억 2012-11-20
싸움끝에 든 정 조금철 2012-11-20
높이자 김태현 2012-11-20
달고 쓴 사랑 최   준 2012-11-20
음식타령 김정권 2012-11-19
다 변했다 김순녀 2012-11-19
박연폭포 김   일 201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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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수리개 남성훈 201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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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 김순녀 2012-11-16
명일이와 남걸이 201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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