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설화
 
   
   
   
   
   
   
   
   
   
 
 
      민간설화
   
  민간이야기
  “로생상담”의 유래
 
삼국시기 관로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머리가 비상하고 천문학에 정통했으며 점술에도 능통했다. 이 소문은 리부상서 하안과 시중상서 등양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두 대신은 술과 음식을 배부르게 먹고나니 딱히 할일이 없는지라 관로를 불러 점괘나 보기로 했다.
하안은 관로를 보자마자 큰 소리로 떠들어댔다.
“자네의 점술이 매우 용하다고 하던데 빨리 점괘를 보아주게. 내가 관직이 더 오르고 재산을 더 늘일수 있는가 말이오. 그리고 요즘 꿈에서 파리가 코등을 무는데 이는 또 무슨 징조란 말이요?”
관로가 잠간 생각하더니 이렇게 답했다.
“전에 주공(周公)은 정직하고 인자한 성품으로 주성왕(周成王)을 도와 나라를 세우는 대업을 이룩하고 나라와 백성들에게 복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현재 나으리의 관직이 주공보다도 더 높으나 나으리의 은혜에 감읍하는 사람은 적고 나으리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매우 많습니다. 이는 좋은 징조가 아닐것입니다. 나으리의 꿈을 점술로 풀어보면 흉할 징조입니다.”
“흉할 징조라니?! ”
“이 흉한 일을 길한 쪽으로 바꾸고 액을 막으려면 주공을 비롯한 현인들을 따라배워 선심을 베풀로 선한 일을 행해야 할것입니다.”
옆에서 듣던 등양이 머리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
“이는 로생상담(老生常谈)이요. 이런 말은 너무 많이 들어 귀에 못이 박힐지경이요. 그러니 신경을 쓸 필요가 없소.”
그러자 관로는 하하 크게 웃으면서 말했다.
“늘 하던 얘기일지라도 무시해서야 안되지요.”
얼마후 하안과 등양이 조상과 함께 역모를 꾀하다가 척살되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를 접한 관로는 말했다.
“늘 하던 얘기라고 듣는체도 안하더니 결국은 이렇게 끝장을 보는구만.”
로생상담은 이 이야기에서 유래된 성구이다. 이는 “로서생이 늘 하던 말”이란 의미로 사람들이 그런 말은 너무 들어서 신선한 뜻이 없다것을 비유해 쓰고있다.
   
   
  제   목 작성일
  여우고개 2017-3-2
  수전노의 생일잔치 2017-3-2
  고양이와 호랑이와 소 2017-3-2
  “로생상담”의 유래 2017-3-2
  위대한 사람 2017-2-16
  “불명일전”의 유래 2017-1-19
  스님을 골려먹은 상좌승 2017-1-19
  안해의 위병 2017-1-13
  “5일경조”의 유래 2017-1-12
  기생이 세 량반을 문장짓기로 골려준 이야기 2017-1-12
  룡다리에 얽힌 이야기 2017-1-12
  처녀골 처녀귀신 2017-1-12
  “록사수수”의 유래 2017-1-12
  발가벗고 망신당한 경주제독 2017-1-12
  어느 목수의 이야기 2016-12-23
  “전거지감”의 유래 2016-12-15
  아버지의 가르침 2016-12-15
  “마이동풍의” 유래 2016-12-9
  할머니의 고백 2016-12-9
  재상을 속이고 대접까지 받은 아전 2016-12-9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