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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일의 태양을 쫓는 사나이
 

아버지의 사고와 떠안은 빚
2007년 7월 11일, 항주에 있는 중국미술학원부속중학교에서 공부하고있던 기하명은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기하명의 아버지 기학군은 자주 화물차를 몰고 외지로 뛰였는데 그날 앞에서 달리는 차를 부딪쳐놓고 그 자신도 사망되였던것이다. 한달음에 사고현장인 합비로 뛰여간 기하명과 그의 어머니 조효연은 하늘이 무너지는것만 같아 대성통곡했다.
1988년 2월에 출생한 기하명은 그림에 대해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있어서 6살때부터 미술써클에 보냈는데 미술선생님한테서 늘 칭찬을 받았고 중학교때에는 중일한소년아동미술경연에서 3등상을 수상했다.
2003년 봄, 기하명은 초중을 졸업하기전에 중국미술학원부속중학교에 시험을 쳤는데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했다. 기하명의 부모는 엄청나게 들어가는 아들의 학비때문에 고민하던 끝에 주택을 담보로 은행대부금을 맡은 다음 또 사처에 다니면서 돈을 꿔서 큰 화물차를 샀다. 그때로부터 기하명의 아버지 기학군은 화물차를 물고 외지로 뛰였고 어머니는 항주에 와서 아들의 뒤바라지를 해주었다.
이번 교통사고는 쌍방이 절반씩 책임을 지도록 결정났다. 기학군의 화물차에 있던 60만원어치의 물품은 전부 파손되였는데 보험회사와 상대 운전기사가 배상한 나머지 10만원은 기하명의 가족에서 배상하게 되였다. 거기에 은행대부금과 친척친구들한테 꾼돈까지 합하면 36만원의 빚이 있었다. 36만원이란 돈은 아무런 경제수입도 없는 이들 모자에게 천문학적수자나 다름없었다.
아버지의 골회함을 들고 어머니와 함께 집으로 돌아온 기하명은 또 멍해졌다. 대부금을 갚지 못했기때문에 은행에서는 집을 봉해놓았던것이다. 기하명은 울고싶었으나 눈물이 나오지 않았다. 그는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의 골회함을 장의사에 보관시켰다.

부득이한 퇴학과 돈벌이
기하명은 빚군들이 몰려오자 “지금은 돈이 없지만 이후 꼭 갚아드리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조효연은 일자리를 찾은후 아들더러 어서 학교로 돌아가라고 독촉했다. 기하명은 눈물을 흘리면서 어머니와 작별하고 항주로 가는 렬차에 몸을 실었다.
2007년말, 겨울방학이 되자 기하명은 연태로 돌아왔다. 그런데 저녁 늦도록 어머니가 돌아오지 않았다. 기다리다못해 공장으로 달려가보니 공장사람들은 어머니가 일하다가 쓰러져서 진료소에 실려갔다고 알려주었다. 원래 어머니는 영양불량으로 혈당이 낮았던것이다. 기하명은 가슴이 칼로 찢기는듯 아팠다. 아버지도 돌아갔는데 자신이 집의 기둥이 되여야 할것이 아닌가. 그런데 어머니를 이렇게 고생시키다니?
2008년 2월중순, 기하명은 퇴학수속을 하러 학교로 갔다. 중국미술학부속중학교의 교무과장 서빈은 너무도 안타까와서 “학교에서는 졸업후 너를 중국미술학원 유화학부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는데 네가 학교를 마치니 못하다니?”라고 말했다. 기하명이 퇴학하는 진정한 원인에 대해 말하지 않았기때문에 학교에서도 속수무책이였다.
아들이 학교를 그만둔것을 알게 된 조효연은 놀라면서 화를 냈다. 하지만 기하명은 어머니를 혼자 고생시킬수 없었다. 그는 꼭 자신의 힘으로 빚을 꼭 갚겠다고 마음먹었다. 처음에 그는 다른 사람이 꾸린 미술대학시험양성반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나중에는 방 한칸을 세맡고 저절로 미술대학시험양성반을 꾸렸다. 어머니는 거리에 다니면서 학생모집광고문을 나누어주었다. 15일동안 애쓴보람으로 6명의 학생을 모집했다. 집세, 물세를 덜어내고 몇푼 벌지 못했지만 모자는 매일 수업이 끝나도 집으로 돌아갈수 없었다. 여름이여서 해빝이 로화된 지붕을 달구어놓아 밤 11시전에는 더워서 잠들수 없었기때문이다. 반면에 양성반의 세집은 또 너무 습하여 잠들수 없었다. 돈이 없어서 옷걸이도 주어온 물건으로 만들었고 텔레비죤도 남들이 버리는것을 주어다가 사용했다.
2009년 9월, 기하명이 가르친 6명의 학생들은 모두 좋은 대학에 입학했다. 이 사실이 입소문을 타게 되자 이번에는 20여명의 학생들이 모여들었다. 그해 기하명은 10여만원의 순수입을 손에 쥐게 되였다. 그는 이 돈으로 먼저 은행대부금부터 갚았다.
그들 모자는 빚을 갚기 위해 이를 악물고 일했다. 3년래 100명이나 되는 학생들이 기하명의 가르침을 받으려고 모여들었는데 그중에서 90%의 학생들이 미술학원에 입학했다. 그리고 빚문서에 적혔던 사람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적어졌다.
2012년 2월, 기하명은 학생들한테서 받은 학비를 어머니한테 드렸다. 그 돈과 빚문서를 대조해보던 그들 모자는 환성을 질렀다. 남은 빚을 몽땅 갚을수 있었던것이다! 모자는 서로 끌어안고 울음을 터뜨렸다. 5년동안 그들은 22만원의 빚을 모두 갚느라고 새옷 한벌도 못해입고 돼지고기 한근도 변변히 먹지 못했었다.

늦깎이 대학생과 행복한 미래
그후 어머니의 고무를 받은 기하명은 단번에 중국8대미술학원을 포함한 전국 11개소의 예술학원에 시험을 쳤는데 미술전업시험에 전부 통과되였다. 그중 중앙민족대학, 서남교통대학의 전업성적점수는 전국에서 1등이였다. 나중에 기하명은 학비가 제일 저렴한 중국지질대학 보석학부를 선택했다. 보석학부는 인기가 높은 전업인데 미술전업학생을 수요하고있었다.
2012년 8월초, 기하명은 1등으로 지질대학 보석학부에 입학했다. 대학에 가기전날, 기하명은 혼자서 장의사에 가서 아버지의 골회함을 찾아 정중하게 모셔놓고 “아버지, 아버지가 간지 벌써 5년이 되였어요. 저 지금은 아버지의 묘지를 살 돈이 없어요. 앞으로 이 불효자가 돈을 벌면 꼭 아버지를 해빛 밝은곳에 모실게요”라고 말했다.
2012년 9월, 기하명은 꿈에도 가고싶던 대학으로 들어갔다.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그는 공부를 하는 한편 여기저기 일을 찾아하여 돈을 모았다. 2013년 7월, 기하명은 무한의 운동중심의 벽화를 도맡았는데 적지 않은 돈을 벌었다. 거기에 보석인재장학금, 국가1급장학금, 국가고무격려장학금을 합하면 능히 자립할수 있었다.
2013년 11월, 기하명은 어머니가 새 일자리를 찾았다는 말을 듣고 연태에 가서 어머니를 만났다. 그날 오후 기하명은 출근하겠다고 나서는 어머니를 따라나섰다. 어머니가 말렸지만 그는 어머니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고싶었다. 그런데 따라가보니 어머니가 네트콤회사에서 화장실청소를 하고있었다. 기하명은 가슴이 아파서 어머니대신 남자화장실에 들어가 청소했다. 그는 어머니와 함께 크고작은 쓰레기주머니를 들고 나가면서 말했다.
“어머니, 래일 나와 함께 무한으로 갑시다. 지금 나는 능히 어머니를 모실수 있습니다.”
이튿날 기하명은 억지로 어머니를 모시로 무한으로 갔다.
기하명은 자신이 오전에 수업을 받으러 가면 어머니가 혼자서 고독해할가봐 채색텔레비죤을 사다놓고 힘들어할가봐 세탁기도 사놓았다. 일주일후 기하명은 어머니를 중로년무용양성반에 다닐수 있도록 수속을 해주었다. 기하명은 학교에 식당이 있었지만 어머니와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집에 와서 어머니가 해주는 저녁밥을 먹군 했다.
2014년 2월, 기다리던 새봄이 왔다. 기하명의 회사 사무실은 무한시 무창구 자양로 사륭백화청사우에 있었다. 그는 중남민족대학, 호북미술학원 등 대학교의 30여명의 빈곤학생들을 직원으로 모집했다. 어머니가 여러번이나 가서 일손을 도우려고 했지만 기하명은 극구 말렸다.
“어머니, 고생스러운 날은 이미 지나갔습니다. 다시는 어머니를 고생시키지 않을것입니다.”
아들의 말을 들은 조효연은 지나온 날들을 생각하면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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