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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효자의 뒤늦은 참회
 

엄마가 창피했던 어린시절
지금도 나는 시장의 구석진 자리에서 나물을 팔고있는 할머니들을 볼 때마다 어머니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저도 몰래 눈물이 앞을 가리운다. 어머니는 나물장사를 하여 나를 키웠다. 나는 어머니의 진한 사랑을 받고 자랐지만 그때는 그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도리여 어머니를 원망했다.
“지굉아, 엄마가 시장에 나물 팔러 나가니 너절로 꼭 밥을 챙겨먹고 학교에 가거라.”
그러면 나는 대답은커녕 자는척했다. 나는 지겨운 가난을 증오했다. 하지만 우리 집은 어머니가 나물을 파는 돈으로 겨우 생활을 유지하고 내 공부뒤바라지까지 하는 형편이였다. 나는 언젠가는 꼭 가난에서 벗어나고말리라 마음속으로 다졌다.
학교가는 길 시장귀퉁이에서 나물을 팔고있는 어머니의 모습이 보였다. 나는 어머니가 나를 발견하고 말을 걸가봐 얼른 도망했다.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원래 막로동을 하였다고 한다. 내가 어릴 때 아버지는 일하던 도중 철근에 깔린 어머니를 구하려다가 사망됐고 어머니는 한쪽 다리가 불구로 되였다. 그때로부터 중로동을 못하게 된 어머니는 나물을 캐서 팔군 했다. 나는 항상 절뚝거리며 산과 들판에 나가 나물을 캐는 어머니가 싫었고 캐온 나물을 밤새 다듬는 모습도 보기 싫었다. 더군다가 시장 한구석에서 쪼그리고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다싶이 장사하는것도 맘에 들지 않았다.

마음이 어두웠던 학생시절
나는 비록 가난한 집에서 자라서 잘 먹고 잘 입지는 못했지만 공부는 악착같이 했다. 그래서 잘사는 집 자식들보다 공부는 항상 잘했다. 하지만 잘사는 집 애들은 나를 업신여겼다. 더구나 나물장사하는 장애자어머니때문에 나는 그들한테서 더욱 멸시를 받게 되였다.
어느날, 나는 나를 업신여기는 아이와 싸우다가 선샌님께 불리워가서 꾸중을 들었다. 그 이튿날이였다. 네번째수업시간이 끝날무렵 누군가 어머니가 왔다고 말해주었다. 어머니는 다듬은 나물을 들고와서 선생님께 드리면서 사과했다. 선생님과의 면담을 끝내고 어머니가 돌아가자 누군가 어머니의 걸음걸이를 흉내내면서 나를 골려주었다.
“지굉아, 이제 보니 너의 엄마는 병신이였구나!”
그러자 아이들은 무엇이 그리 우스운지 키득키득 웃어댔다. 나는 화가 나서 그 아이를 사정없이 두들겨팼다. 그리고는 교실에서 나와버렸다.
저녁무렵게 집에 돌아가니 집앞에 잘 차려입은 녀인이 그 아이의 손을 잡고 서서 어머니에게 소리를 지르고있었다.
“아니, 애비없는 자식은 이래도 되는거예요? 자식교양 좀 잘 시킵시다. 어디 감히 남의 집 귀한 자식의 얼굴을 이렇게 만들어놓느냐 말이예요. 엄마가 병신이니 애가 심성이 비뚤지…”
그런 말을 듣고도 어머니는 시종일관 죄송하다는 말밖에 하지 않았다. 나는 그러는 어머니의 모습이 너무 싫었다. 그들이 돌아가자 나는 어머니에게 화풀이를 했다.
“엄마는 왜 날 고개도 못들고 다니게 해? 다시는 학교에 오지마, 알았어? 창피해서 죽는줄 알았단 말이야.”
“그래 미안하구나, 울 아들이 마음 상했구나. 난 네가 걱정돼서 찾아갔댔는데…”
“난 엄마가 내 엄마 아니였으면 좋겠어.”
나는 해서는 안될 말까지 해버렸다. 그때 나는 그 말이 어머니의 가슴에 못을 박는 말이라는것을 생각하지도 않았고 슬픔에 잠기는 어머니를 못본척 외면했다.
“난 꼭 성공할거야.”
나는 밤새 이렇게 웨쳤다. 다음날 아침, 어머니는 학비라며 나의 손에 꼬깃꼬깃해진 돈을 쥐여주었다.
학교에 가니 선생님이 날 불렀다. 선생님은 어머니는 훌륭한 분이니 잘 효도하라고 말해주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나는 어머니가 배추장사옆에서 널린 배추잎들을 주어모으는것을 보았다. 난 모르는척 피해서 집으로 달려갔다. 그날 저녁밥상에 배추국이 놓여있었다.
“또 배추국이야…”
내가 투덜거리자 어머니는 아무일도 아니라는듯 “배추가게 아저씨가 팔다가 남은것이라고 하면서 주더구나”라고 말했다. 나는 어머니의 말에 정말로 거지가 되여버린것만 같았다. 나를 이렇게 비참하게 만드는 어머니가 정말 싫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날이 바로 어머니의 생일이였다.

어머니를 외면한 불효자
17년후, 나는 의사가 되였다. 가정도 꾸리고 장인의 덕으로 병원도 개업했다. 나는 너무도 풍족한 생활에 어머니를 잊고 살았다. 어머니께 생활비를 꼬박꼬박 보내드리면서도 찾아가본적은 없었다.
어느날, 퇴근하여 집에 돌아가니 집앞에서 가정부가 웬 로인과 싸우고있었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어머니였다. 전보다 더 여윈 얼굴에 허름한 옷차림을 한 어머니가 나를 알아보고 기뻐했다.
“지굉아, 너 몸이 많이 좋아진것 같구나.”
그러나 나는 얼떨결에 “사람을 잘못 보셨습니다”라고 차갑게 말했다. 처음부터 안해와 처가집식구들에게 가난한 장애자어머니가 있다는것을 속였던것이다. 가정부가 어머니를 쫓는것을 보면서도 나는 모른척하고 집으로 들어가버렸다.
그후 한달동안 나는 날마다 악몽에 시달렸다. 가책을 느낀 나는 어머니가 살고있는 옛집을 찾아갔다. 나는 여전히 시장에서 나물을 파는 어머니를 한참이나 지켜보았다. 한 아주머니가 나물을 사면서 물었다.
“할머니는 자식이 없어요?”
“아니, 아들이 있소. 우리 아들은 의사요. 자기절로 큰 병원을 차린 원장이요. 아들은 자꾸 나보고 같이 살자는데 내가 싫다구 했소. 요즘은 용돈도 어찌나 많이 주는지. 나물장사는 이전부터 해온것이여서 재미삼아 하는거요. 우리 아들은 세상에 둘도 없는 효자요.”
어머니는 자식자랑에 기분이 좋았는지 아주머니한테 나물을 한줌 푹 더 얹어주었다. 나는 그러는 어머니앞에 선뜻 나설 면목이 없어서 예전의 집으로 향했다. 아직도 변한것이 없는 찌그러진 낡은집, 나는 문틈으로 돈봉투를 밀어넣고는 돌아섰다.

불효자의 눈물
4년이 지난후 나는 큰 의료사고를 치는 바람에 병원문을 닫게 되였다. 그때문에 안해와 리혼까지 한 나는 빈털털이로 나앉았다. 엎친데덮친격으로 바로 그때 어머니의 사망소식을 듣게 되였다. 이모는 어머니의 유물이라면서 나에게 보따리를 넘겨주었다. 풀어보니 안에는 저금통장도 있었다.
“네 어머니가 너에게 주는 마지막선물이다. 그동안 네가 혹시 사업에서 문제라도 생기면 다른 사업을 할수 있도록 모아둔 돈이란다. 네 어머니는 너에게 잘해주지 못해 항상 미안해했다. 네가 대학에 가고나서부터 내가 가끔 네 어머니의 말동무가 되여주군 했었다. 사실 넌 네 어머니가 낳은 아이가 아니란다. 자식이 없던 네 어머니와 아버지는 친부모로부터 버림받은 한돌도 안되는 널 안아다가 키웠단다. 늦게 얻은 자식이라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른다. 어린 너를 집에 혼자 둘수 없어 항상 공사판에 데리고 다녔다. 그러던 어느날 철근이 무너져 네가 깔리려는 찰나에 네 어머니는 너를 구하려고 급히 뛰여들어 몸으로 너를 보호하려고 했다. 이를 본 아버지도 뛰여들어 너와 네 어머니를 몸으로 막아주었지. 그 사고로 너의 아버지는 세상을 뜨고 어머니는 한쪽다리를 잃었단다.”
알고보니 난 아버지의 목숨과 어머니의 다리로 살아난 운좋은 놈이였다. 주위사람들은 어머니가 혼자가 된데다가 다리마저 불편한것을 보고 나를 고아원에 보내라고 권고했지만 어머니는 온갖 힘을 다해 나물장사를 하면서 나를 키워왔던것이였다. 그리고 나물장사를 하면서 아껴쓰고 아껴먹은 돈과 내가 다달이 보내준 돈을 모아두었다가 나에게 남겨준것이였다.
친자식도 아닌데 어머니는 나를 자신의 목숨보다 더 소중이 여겼다. 이런 어머니의 가슴에 못을 박고 외면까지 하다니 나는 참으로 불효자였다. 나는 이런 나 자신이 용서되지 않았다.
어머니는 사진속에서 나를 내려다보며 미소를 짓고있었다. 나는 가슴을 치며 통곡했다. “어머니, 이 불효자식을 용서해주십시오!”

《도시생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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