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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 만들어낸 동시통역사
 

1984년 1월 3일에 내몽골 포두시의 보통로동자의 가정에서 태여난 온세굉은 아버지가 외지에서 일하고 어머니가 산후풍으로 앓고있었기때문에 큰누나 온세영과 둘째누나 온세평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자랐다. 온세굉은 학교에 입학하여서부터 중학교까지 줄곧 학습성적이 전교에서 1등이였지만 불행하게도 중1형당뇨병에 걸렸다. 이 병은 뇨독증을 비롯한 여러가지 질병을 유발할수 있고 수시로 생명이 위험할수 있었다. 온세굉이 절망하고있을 때 가족들이 그를 병원에 입원시키면서 위로해주었다.
이때로부터 온세굉은 병때문에 학교를 다닐수 없게 되였지만 한시도 배움을 포기한적이 없었다. 그는 병마에 시달리면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
2002년, 온세굉은 내몽골의학원에 지망을 걸고 대학시험을 쳤지만 공부할 시간이 별로 없었기때문에 9점차이로 락방되고말았다. 며칠동안 울적해있던 온세굉은  다시 정신을 차리고 포두성인교육학원에 가서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다. 시험에 합격되자 두 누나가 학비를 대주어서 포두성인교육학원에 들어가 공부할수 있게 되였다.
그런데 외지에서 돌봐주는 사람이 없다보니 온세굉의 병세는 재빨리 가중해져서 수업을 받을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정황을 알게 된 큰누나는 남편과 상의한후 부모를 모시고 포두교외로 이사를 왔다. 그후 가족들은 가까이에서 온세굉이 공부를 할수 있도록 돌봐주었다.
그런데 6개월후 온세굉의 병세가 다시 악화되였다. 엄중한 신장병합병증으로 인한 뇨독증이 유발되여 배뇨를 할수 없었다. 그리하여 20여일동안 입원하여 치료를 받았기때문에 성인교육학원에서 공부할 기회를 영원히 잃게 되였다. 온세굉은 온종일 집에 들어박혀 궁리하던 끝에 영어를 자습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곧 영어양성반에 들어가 공부하였다. 몇달후 전부의 과목을 자습하여 통달한 그는 다른 영어학교에 들어가 공부했다. 온세굉은 매일 라지오방송과 TV방송의 영어프로그램을 따라 학습했는데 그의 영어회화수준은 상당한 정도로 제고되여 외국인과 단독으로 대화를 나눌수 있게 되였다. 영어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외국교원도 “당신의 어법과 회화능력은 나를 초과했소”라고 온세굉의 영어수준을 높이 평가했다.
이때쯤 포두시재정학교를 갓 졸업한 예쁜 처녀 장나와 몇몇 학생들이 온세굉한테서 영어를 배우겠다고 찾아왔다. 장나는 온세굉더러 영어학원을 꾸리라고 권고했다. 이에 고무를 받고 힘이 생긴 온세굉은 “당신들이 나와 함께 영어를 배우는것을 환영합니다. 하지만 나는 학비를 받지 않겠습니다. 나도 당신들과 함께 공부하면 수준이 제고될수 있으니깐요”라고 말했다.
그후 장니는 고결한 도덕품성과 완강한 의지를 갖고있는 온세굉을 탄복하던데로부터 깊이 사강하게 되였던것이다. 어느날, 온세굉과 단둘이 있을 때 장니는 용기를 내여 마음속에 품고있던 사랑을 고백했다. 온세굉도 마음속으로 선량하고 총명하며 아름다운 이 처녀를 좋아하고있었지만 그녀와의 사랑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고있었다. 그는 너무도 감동되여 “감사하오. 하지만 나는 장니보다 8살이나 년상이고 어릴 때부터 엄중한 당뇨병과 재발성뇨독증을 앓고있는 사람이요. 이런 내가 어찌 장니와 같은 훌륭한 처녀의 배필이 될수 있겠소”라고 말했다.
장니는 사랑이 넘치는 눈길로 온세굉을 바라보면서 “당신은 비록 병이 있지만 건강한 사람들보다 나에게 정신영양을 더 많이 줄수 있어요. 전 이미 당신을 떠나 살수 없을것 같아요. 우리 함께 사랑의 힘으로 병마를 굴복시켜봐요”라고 말했다. 온세굉은 너무도 감동되여 장니의 손을 꼭 잡은채 아무말도 못했다.
이렇게 되여 장니는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온세굉과 함께 살림을 차렸다. 그들은 함께 컴퓨터영어프로그램으로 영어공부를 했고 동시에 전국자습시험 영어전업에 지망했다. 하지만 이때 온세굉은 뇨독증이 재발하여 일주일이나 혼미상태에서 깨여나지 못했다. 둘째누나는 동생을 돌봐주기 위해 란주의 회사에서 사직하고 포두에 와서 취업했다. 큰누나와 둘째누나는 온세굉이 동통을 억제하기 위해 이를 악물고 두발로 계단을 꽉 밟고있는 모습을 보면서 어떤 고생을 겪더라도 꼭 동생을 도와주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2006년, 큰누나는 우연히 한 의학잡지에서 당뇨병을 치료하는 새 제품이 미국에서 팔리고있다는 소식을 읽고 녀동생 온세평과 상의한후 둘이 함께 사처로 뛰여다니면서 돈을 꿔다가 10여만원에 달하는 이 제품을 사왔다. 얼마후 온세굉의 병세는 크게 호전되였다. 이런 가족사랑은 온세굉에게 운명과 싸울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었다. 그는 1년 6개월이란 시간을 공부하여 전과자습시험에 통과되였고 다시 1년 6개월이란 시간을 더 노력하여 본과자습시험에도 통과되였다. 영어 6급에 통과된 그는 계속하여 8급시험에 도전해보려고 하였으나 대학생이 아니여서 참가자격이 안되였다. 장니와 누나들은 온세굉이 8급시험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2010년초의 어느날, 둘째누나 온세평은 인터넷에서 소식을 보고 곧 동생을 찾아가서 “너 지금 북경중국외교학원에 가서 공부해라. 1년동안 배운후에 통역시험을 친단다. 난 네가 꼭 합격되리라고 믿는다”고 알려주었다. 장니는 투자회사의 회계직에서 사직하고 온세굉과 함께 북경으로 갔다. 그녀는 북경의 어느 영어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면서 온세굉의 뒤바라지를 해주었다.
2011년 9월, 온세굉은 외교전업번역시험에 통과되였다. 이 시험에는 40여명 학원중에서 18명이 참가했는데 6명이 합격되였다. 이후 자신심이 생긴 온세굉은 통역죽에서 최고자격인 동시통역자격시험에 도전했다. 당시 우리 나라에는 동시통역자격에 합격된 사람이 얼마 되지 않았다. 온세굉은 북경의 어느 교회당에서 의무통역을 하면서 동시번역을 훈련하는 동시에 중관촌에서 통역을 맡아했다.
2012년 9월, 온세굉은 감기에 걸렸는데 장니는 다시 합병증이 재발할가봐 근심되여 그를 북경동인병원으로 호송했다. 의사는 전면검사를 해본후 “당신처럼 10여년동안 1형당뇨벙을 앓고있었던 환자가 이런 감기에도 합병증이 유발되지 않은것은 아주 특수한 실례이다. 그러나 병세가 도지는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입원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온세굉은 입원해있는 기간에도 영어공부를 견지했다. 그는 장니가 가져다준 영어회화자료들을 보면서 동시통역훈련에 몰두했다. 일주일후 온세굉은 퇴원했는데 뇨독증이 소실되였을뿐만아니라 기타의 합병증도 완전히 소실되였다. 3개월후 동인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를 받았는데 의사는 그의 신체정황이 건강한 사람의 표준에 접근했다고 알려주었다. 의사는 온세굉한테는 보통사람들에게는 있을수 없는 신념이 있었고 가족과 련인의 사랑이 있었기때문에 이런 기적이 나타날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감탄했다.
2014년 6월, 교육부문의 자격시험에 참가한 온세굉은 1개월후 동시통역사자격증을 획득했다. 자격증서를 손에 쥐는 순간 온세굉은 누나와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기쁜 소식을 알려주었다.
얼마후 온세굉은 많은 국가급담판과 외빈을 접견하는 지도자들의 동시번역을 맡게 되였다. 세계은행의 한 고위급관원은 회의가 끝난후 그의 번역수준에 감탄하면서 “당신은 내가 만나본 통역사들중에서 최고중의 한분입니다. 미국류학을 다녀왔습니까?”라고 물었다. 온세굉이 머리를 가로젖자 그는 “그럼 당신의 가족이 외국에 있습니까?”라고 다시 물었다. 온세굉이 “아닙니다. 난 국내의 정규적인 대학에도 다닌적이 없습니다. 모두 자습한것입니다”라고 대답하자 그는 놀란 표정으로 엄지손가락을 쑥 내밀었다.
온세굉은 자신이 노액중독에 걸렸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어머니가 쓰러지던 정경이 떠올라 이렇게 말했다.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들이 고무해주었기때문에 나에게 오늘이 있을수 있었습니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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